매주 목·금 음식축제 개최
부산 동구청, 초량야시장
대구, 서문시장도 개장 준비
[ 김태현/오경묵/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 창원시의 대끼리야시장에서 매주 음식축제가 열리고 부산과 대구에서는 새로운 야시장이 개설되는 등 영남권 전통시장에 ‘야시장 바람’이 불고 있다. 야시장을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이 접목된 명소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
경남 창원시와 상남시장상인회는 상남시장에 운영 중인 대끼리야시장에서 7월 말까지 매주 목·금요일(오후 8~10시) 야시장 음식문화축제를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젊은 층 등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형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축제에서는 문화공연과 노래자랑, 음식 무료 쿠폰 이벤트 등 고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상남시장은 상설시장과 오일장(4, 9일)이 공존하는 전통시장이다.
상남시장 내 2층 중앙통로(110m)에 지난해 12월 개설한 대끼리야시장에는 먹거리(38개)와 액세서리(4개) 판매대가 설치됐다. 어묵과 튀김, 케밥 등 길거리 음식과 머리핀, 팔찌, 모자 등을 판매한다. 대끼리야시장은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대끼리’는 ‘아주 좋다’는 의미로 영남지역에서 쓰는 말이다.
부산 초량시장과 대구 서문시장도 야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동구청은 초량야시장을 차이나타운 축제 시기에 맞춰 오는 10월 개장한다. 초량야시장은 중구 부평깡통야시장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다. 야시장은 초량전통시장 일대 새부산병원~물레수산 120m 구간으로 이동식 매대 20개가 놓인다.
초량야시장의 매대는 먹거리, 한류,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채워진다. 돼지갈비와 어묵 요리를 대표 먹거리로 내세운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오는 크루즈 여행객을 겨냥해 K팝 기념품 매대도 설치한다.
대구 서문시장도 야시장 개설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에 대구 10미(味)를 포함한 다문화 음식 등 80여개의 맛집 이동판매대를 꾸미기로 했다.
대구시 근대골목투어, 김광석길 등에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점을 활용해 오는 10월 밤 12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대구=오경묵/창원=김해연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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