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아파트 땅도 나올 듯
[ 이해성 기자 ]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 8년 만에 아파트 용지가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5~8개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공급이 확정된 토지는 A46·47, A50·57·58 블록 등 다섯 곳이다. 모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85㎡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다섯 곳에서 총 3200가구를 지을 수 있다. LH는 85㎡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세 곳에 대한 공급 여부도 검토 중이다.
LH는 오는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투자손익 분석, 주택가격, 토지가격, 분양률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예상되는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건설사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LH는 2213가구, 5600여명이 들어설 수 있는 주상복합용지 여섯 곳도 오는 9~10월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용지는 당초 85㎡ 초과 가구에 맞게 설계됐지만 60~85㎡ 가구가 들어설 수 있게 다시 조성하고 있다.
LH 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영종도에서 진행 중인 대형 개발사업은 대부분 2020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청, 카지노 복합리조트 준공 등으로 인구 유입 기대감이 큰 데다 수도권 택지 고갈 등으로 인해 영종하늘도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근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투자 열기는 입찰(또는 분양)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10일 상업·업무용지 등 23개 필지를 입찰에 부쳤다. 총 118명이 응찰해 11개 필지가 주인을 찾았다. 최고 낙찰가율은 180%, 평균 낙찰가율은 130%를 기록했다. 총 낙찰금액은 323억원이다. 유찰된 일반상업용지 4개 필지와 업무용지 8개 필지는 오는 27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
이로써 LH가 올 들어 공급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상가주택용지)와 상업·업무용지 총 333개 필지 중 유찰된 12개 필지를 빼고 321개 필지가 주인을 찾았다. 상가주택용지 245개 필지는 모두 팔렸다. 지난해 5월 상가주택용지 분양률이 13.4%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영종하늘도시가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상업·업무용지는 88개 필지 중 76개 필지가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35%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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