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형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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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4일 전날보다 3.24% 하락한 122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최저가다. SK하이닉스도 6.66% 떨어졌다. 종가는 3만7850원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중국 업체가 마이크론을 인수해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면 반도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마이크론이 중국 업체의 인수 제안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싸다는 이유에서다. 칭화유니그룹이 제시한 액수는 230억달러. 마이크론 주식 한 주당 21달러를 내겠다는 얘기다. 마이크론의 13일 종가 17.61달러보다 19.3% 높은 금액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는 글로벌 사업자가 세 곳뿐인 과점시장”이라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마이크론 가치는 현재 주가보다 40% 이상 비싸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위협은 PC 수요 부진에 따른 D램 가격 하 薦繭?지적도 나온다. D램 가격의 기준이 되는 DDR3 4GB 제품 현물 가격은 개당 2.62달러 선이다. 한 달 전에 비해 9%, 연초에 비해선 30%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가격 하락을 감안해 지난 10일부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6만원에서 5만3000원, 하이투자증권은 6만3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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