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 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에 반대하는 집회에 일본 시민 약 2만 명(주최측 집계)이 참가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이날 도쿄 히비야 야외 음악당에 열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법안의) 강행 처리는 용납할 수 없다" "입헌주의와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인사말을 한 평론가 사타카 마코토 씨는 "지금 문제는 민주주의냐, 독재냐다"라고 말했다. 히로시마에서 상경한 직장인 지카마쓰 나오코 씨는 교도와의 인터뷰에서 "강행처리는 용납할 수 없다"며 "(저항을) 무릅쓰고라도 하겠다는 자세에서 독재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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