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휴롬 셀럽'
과일 본연의 맛·영양 보존하는 눌러짜는 원액기 세계 첫 개발
입소문 타고 매출 5년만에 10배
스와로브스키와 디자인 협업…휴롬 셀럽, 4월 출시후 3만대 돌파
[ 김희경 기자 ]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오고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휴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휴롬은 자사 원액기로 직접 짠 ‘휴롬주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휴롬주스는 과일과 채소를 지그시 눌러 짜 비타민 등이 대량 함유돼 있다. 최근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국내외에서 ‘건강주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강한 주스문화 확산 위한 ‘휴롬주스’
1974년 설립된 휴롬은 과일을 가는 것이 아니라 눌러 짜는 ‘원액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창업자인 김영기 회장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2008년 재 ?본연의 맛과 영양을 보존하는 원액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스크루를 이용해 저속으로 지그시 짜내는 방식의 착즙 기술을 적용했다. 홈쇼핑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09년 300억원대에 불과하던 휴롬의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으로 10배 늘었다.
휴롬은 원액기만 판매하지 않는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건강한 주스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착즙주스 카페 ‘휴롬주스카페’를 2012년 처음으로 열었다. 현재는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휴롬주스를 판매한다. 휴롬 관계자는 “휴롬주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즉석에서 지그시 눌러 짜 자연의 맛과 영양이 살아 있는 주스”라고 강조했다. 휴롬주스는 채소 과일 전문가인 ‘파이토스’가 재료 선별부터 관리, 착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대량 유통을 위해 살균 처리 등을 거치는 시판 착즙주스와 다르다. 스크루를 이용해 채소와 과일의 단단한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지그시 눌러 짜는 방식으로 열 발생을 최소화했다. 휴롬은 “짜는 방식으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파괴되지 않아 살아 있는 효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녹즙과 과일즙의 혼합 배율도 조정할 수 있다. 마시는 사람의 체질별 특성에 따른 맞춤 레시피도 가능하다. 곡류와 견과류 혼합이 가능한 것도 휴롬만의 장점이다. 식물성 단백질 외에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까지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 ‘휴롬 셀럽’으로 시장 공략
건강주스에 대한 관심은 휴롬 원액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휴롬은 “요리방송의 인기로 인한 요리 열풍, 웰빙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로 집에서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건강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소형 주방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도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휴롬이 지난 4월 내놓은 ‘휴롬 셀럽(HVS-STF14)’은 판매 시작 후 최근까지 3만대 이상 팔렸다. 휴롬 셀럽은 기존 원액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한정판 제품이다. 제품명도 트렌드와 유행을 선도하는 유명인사를 뜻하는 ‘셀럽(celeb)’을 활용해 정했다.
기능적으로는 반투명 호퍼 설계로 소비자가 재료를 투입할 때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구성물인 대용량 드럼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에코젠을 적용, 인체 친화적으로 만들었다. 드럼 내 압력 조절을 통해 착즙 시 찌꺼기 배출량 조절이 가능한 착즙 레버로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주스 농도를 맞출 수 있다.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디자인도 강화했다. 고휘도 알루미늄 재질로 프런트 패널을 제작해 제품 외관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전면부에는 스와로브스키 정품 크리스털을 부착해 휴롬 로고를 표현했다. 휴롬은 “앞으로도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적극 공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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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본연의 맛·영양 보존하는 눌러짜는 원액기 세계 첫 개발
입소문 타고 매출 5년만에 10배
스와로브스키와 디자인 협업…휴롬 셀럽, 4월 출시후 3만대 돌파
[ 김희경 기자 ]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오고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휴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휴롬은 자사 원액기로 직접 짠 ‘휴롬주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휴롬주스는 과일과 채소를 지그시 눌러 짜 비타민 등이 대량 함유돼 있다. 최근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국내외에서 ‘건강주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강한 주스문화 확산 위한 ‘휴롬주스’
1974년 설립된 휴롬은 과일을 가는 것이 아니라 눌러 짜는 ‘원액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창업자인 김영기 회장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2008년 재 ?본연의 맛과 영양을 보존하는 원액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스크루를 이용해 저속으로 지그시 짜내는 방식의 착즙 기술을 적용했다. 홈쇼핑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09년 300억원대에 불과하던 휴롬의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으로 10배 늘었다.휴롬은 원액기만 판매하지 않는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건강한 주스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착즙주스 카페 ‘휴롬주스카페’를 2012년 처음으로 열었다. 현재는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휴롬주스를 판매한다. 휴롬 관계자는 “휴롬주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즉석에서 지그시 눌러 짜 자연의 맛과 영양이 살아 있는 주스”라고 강조했다. 휴롬주스는 채소 과일 전문가인 ‘파이토스’가 재료 선별부터 관리, 착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대량 유통을 위해 살균 처리 등을 거치는 시판 착즙주스와 다르다. 스크루를 이용해 채소와 과일의 단단한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지그시 눌러 짜는 방식으로 열 발생을 최소화했다. 휴롬은 “짜는 방식으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파괴되지 않아 살아 있는 효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녹즙과 과일즙의 혼합 배율도 조정할 수 있다. 마시는 사람의 체질별 특성에 따른 맞춤 레시피도 가능하다. 곡류와 견과류 혼합이 가능한 것도 휴롬만의 장점이다. 식물성 단백질 외에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까지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 ‘휴롬 셀럽’으로 시장 공략
건강주스에 대한 관심은 휴롬 원액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휴롬은 “요리방송의 인기로 인한 요리 열풍, 웰빙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로 집에서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건강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소형 주방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도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휴롬이 지난 4월 내놓은 ‘휴롬 셀럽(HVS-STF14)’은 판매 시작 후 최근까지 3만대 이상 팔렸다. 휴롬 셀럽은 기존 원액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한정판 제품이다. 제품명도 트렌드와 유행을 선도하는 유명인사를 뜻하는 ‘셀럽(celeb)’을 활용해 정했다.
기능적으로는 반투명 호퍼 설계로 소비자가 재료를 투입할 때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구성물인 대용량 드럼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에코젠을 적용, 인체 친화적으로 만들었다. 드럼 내 압력 조절을 통해 착즙 시 찌꺼기 배출량 조절이 가능한 착즙 레버로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주스 농도를 맞출 수 있다.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디자인도 강화했다. 고휘도 알루미늄 재질로 프런트 패널을 제작해 제품 외관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전면부에는 스와로브스키 정품 크리스털을 부착해 휴롬 로고를 표현했다. 휴롬은 “앞으로도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적극 공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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