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하다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22세 여대생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살인 용의자 C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차량 동선을 추적하던 중 전날 오전 1시 35분과 오전 4시 30분 오산시 갈곶삼거리에 설치된 CCTV에 C씨 차량이 두차례에 걸쳐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C씨가 평택 진위천 주변에 A씨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 화성동부서와 평택경찰서 경찰력과 기동대 3개 중대 240여명을 동원, 오산과 평택 경계지역을 집중 수색해왔다.
전날 오전 1시18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대학생 A씨가 사라졌다는 남자친구 B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 다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기동대원을 투입해 인근에 떨어져 있던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잇따라 발견했다.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A씨 지갑이 발견된 건물에 입주한 한 업체에 다니는 용의자 C씨가 A씨를 데리고 가는 듯한 장면을 포착, C씨를 추적해왔다.
그러나 C씨는 오후 5시 30분께 강원 원주시 귀래면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동안 A씨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수색을 해왔으나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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