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 진위면서 시신으로 발견"…용의자는 원주서 시신 발견
경기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평택 진위면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경찰은 전날 발생한 경기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평택 진위면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시18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대학생 A씨가 사라졌다는 남자친구 B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 다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기동대원을 투입해 인근에 떨어져 있던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잇따라 발견했다.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A씨 지갑이 발견된 건물에 입주한 한 업체에 다니는 용의자 C씨가 A씨를 데리고 가는 듯한 장면을 포착, C씨를 추적해왔다.
그러나 C씨는 오후 5시 30분께 강원 원주시 귀래면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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