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박 대통령 "친환경·스마트기술 융합…차세대 조선 거점도시로"

입력 2015-07-15 20:50  

울산혁신센터 출범식 참석한 박 대통령


[ 정종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조선해양플랜트에 친환경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울산을 ‘차세대 조선산업’의 세계 거점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울산대에서 열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울산은 후발국의 추격과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도약과 정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울산의 기적을 일군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을 되살려 대한민국 조선해양플랜트 및 의료자동화산업의 요람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조선업에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선박, ICT·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선박 안전과 운항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선박 등 두 가지 분야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친환경 선박 분야와 관련, “1990년대 이후 선진 각국이 도입한 ‘유조선 기름유출 방지를 위한 이중선체 의무화’가 한국 조선산업이 세계 1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듯이 지금의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도 새로운 창의적 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조선업계가 힘을 합쳐 특허 개방을 통해 업계 전반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선박과 관련해선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SW 개발이 핵심”이라며 “조선업계도 생산공정을 효율화하는 ‘스마트 야드’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울산혁신센터를 첨단 의료자동화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의료인, 창업가, 제조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의료자동화 포털을 꾸려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화까지 전 과정의 생태계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의료 로봇과 의료 서비스가 결합한 한국형 의료패키지 수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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