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4분기 영업이익 증가
(3) 미국·중국 증시 부양책 호재
[ 민지혜 기자 ] 올해 3분기(7~9월)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돌파하는 등 초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분기 주식시장이 큰 폭의 변동 없이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한 대다수 국내 증권사와는 다른 시각이어서 눈길을 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15일 “올 상반기가 유동성 장세였다면 하반기엔 실적 장세로 전환되는 시기”라며 “3분기에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넘어 2250포인트까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스피지수가 역대 장중 최고치인 2231.47포인트(2011년 4월27일)를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견해다. 종가 기준 최고치는 2228.96포인트(2011년 5월2일)다.
그는 최근 두 달간 증시가 조정에 들어간 것이 3분기 반등을 예고하는 전조라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2분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사태로 조정을 겪으면서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3분기에 상승할 만한 여력을 갖췄다”며 “지금이 매수할 적기”라 ?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늘어나면서 실적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 변수의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폭과 시기를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며 “여기에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증시부양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올해 연말까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출기업을 비롯해 유가증권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에 호재가 많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를 끌고 나갈 주도주로는 석유화학주와 증권주를 꼽았다. 그는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석유화학 업종의 전망이 밝다”며 “저금리로 풍부해진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흘러들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어 저평가돼 있는 증권주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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