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북상하면서 서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1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매우 높은 곳이 있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남북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강수확률은 60∼80%고, 예상 강수량은 5∼20㎜다. 일부 해안과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낮부터 동해안과 남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부산·경남북·울릉도·독도 등에는 현재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돼 있다. 낮 최고기온은 21∼32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낭카'의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 남해 동부 전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1.5∼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부산과 거제시 동부 인근 남해동부 앞바다와 울산 주변 동해남부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동해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 특보가 발령돼 있다. 대부분의 해상에 안개가 낄 수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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