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보합권 등락…대우조선해양 이틀째 '급락'

입력 2015-07-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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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남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760선에서 강세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4포인트(0.08%) 오른 2074.65를 기록 중이다. 개장 전 전해진 그리스 구제금융 개혁법안의 의회 승인 소식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은 관망세가 겹치면서 코스피는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억원, 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6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급락했다. 반면 현대차, 제일모직 등은 올랐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 은행 등이 1%대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증권, 운수장비, 건설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철강금속은 1%대 하락하고 있으며 음식료 기계 서비스 등도 소폭 내림세다.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 우려에 대우조선해양이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9%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실적을 내놓은 포스코도 부진한 하반기 전망에 3%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강세 출발했다가 현재는 1.18포인트(0.15%) 내린 760.41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10억원 매수 우위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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