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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한 단계 내렸다. 지난 4월 ‘A+’에서 ‘A-’로 한 단계 떨어뜨린 지 석 달 만이다.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 검토’로 달았다. 앞으로 90일 이내 신용등급을 한 번 더 떨어뜨릴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유건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신용등급 강등 이유에 대해 “해양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공정 차질이 빚어지면서 운전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재무 상태가 나빠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또 “올 2분기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입은 손실을 회계 처리하면서 수조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향 검토 대상에도 올렸다”고 했다. 전날인 15일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해양 플랜트 분야 등에서 수조원대의 누적 손실이 발생했지만, 그동안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2분기 실적에 이 같은 손실을 駙되?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최대 3조원대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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