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 다친 친구와 함께 걷기 좋은 길

입력 2015-07-16 17:57   수정 2015-07-16 17:59

<p>[QOMPASS뉴스=이시헌 기자] 몸이 불편한 사람도, 마음이 힘든 사람도,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등산로'가 전국에 확대될 전망이다. </p>

<p>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01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상대적 교통약자인 장애인과 노약자도 숲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장애(Barrier Free) 숲길'을 조성하여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p>

<p>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2016년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 고령화 현상으로 교통약자가 2016년에는 국민의 26%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림휴양과 교육, 치유에 대한 수요와 관심을 반영해 '다함께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p>

<p>'다함께 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어려움없이 삼림욕을 즐기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주변인들과 즐거운 숲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p>

▲ 지난 2013년 무장애길을 도입한 관악산 목재데크 숲길 모습 (사진=산림청)
<p>조성사업은 2016년 1년동안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실시한다. 데크로드 설치와 노면정비, 이용객들이 스스로 체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체험과 학습, 치유가 가능한 쉼터와 편의시설을 일정구간마다 조성할 예정이다.</p>

<p>2016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녹색사업단 누리집(http://www.kgpa.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p>

<p>이에 앞서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2013년 5월 관악산 제2광장부터 열녀암까지 1.3km 구간을 목재데크 무장애 숲길을 조성해 숲길 주요 지점마다 저마다의 특징을 가진 숲속 '쉼터' 5곳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았다.</p>

<p>산림청 이미라 산림정책과장은 "그동안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한 나눔숲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감이 증가하고, 여가활동과 지역주민 간의 교류와 소통이 향상되었다"며 "이번 신규 사업 추진과 함께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국민 모두가 골고루 숲의 혜택을 누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p>



이시헌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h011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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