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완공하는 C블록 2개동, 임대 후 일괄매각 추진
다음달엔 현대백화점 문 열어…수도권 남부 상권 '급속 팽창'
[ 김진수/김하나 기자 ]
2013년 6월 수도권 분양시장은 냉랭했다. 당시 경기 성남시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에서 공급된 알파돔시티 내 주상복합아파트(알파리움·931가구)는 이런 시장 분위기를 바꾼 일등 공신이었다. 미분양이 속출하던 상황에서 1순위 2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청약시장에 불을 지폈다. 판교 중심상업지구인 알파돔시티가 오는 11월 완공된다. 알파돔시티는 상업·업무시설을 운영할 임차인을 모집한 뒤 부동산펀드 등이 건물을 일괄 매각할 방침이다.
◆C블록 상업·업무시설 공급
국내 최대 규모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꼽히는 판교 알파돔시티가 아파트 성공 분양에 이어 2년 만에 상업·업무시설을 공급한다. 임대 후 매각이 추진되는 C블록은 두 개의 세부 블록으로 구성됐다. 공정률이 88%까지 올라갔다. 알파리움 아파트 입주시점인 11월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3층, 2개 동이다. 지하 1층~지상 3층은 상업시설, 지상 4~13층은 업무시설이다. 상업·업무시설의 총 연면적은 12만3680㎡ 규모다. 상업시설은 스트리트몰 형태로 계획하고 있다. 인근 화랑공원과 연계해 300m 길이의 산책로인 모자이크 파크도 조성한다. 상품기획(MD)의 경우 지하 1층에는 대형 쇼핑시설을, 지상 1층은 카페 브런치 디저트 등의 시설로 구성한다. 2층은 사무실 근무 직원 및 외부 수요를 겨냥한 식음료 위주로 배치한다. 3층은 은행 미용실 병원 클리닉시설로 계획했다. 4층 이상인 업무시설은 전용 로비, 전용 주차장, 전용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독립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알파돔시티 자산관리는 오는 20일 성남시 분당구 국제회의장에서 알파돔시티 사업설명회를 연다. 알파돔시티 자산관리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환경이 좋아져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매입 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남부 최대 복합문화시설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거시설과 판매, 업무, 호텔까지 망라한 복합단지로 총 사업비만 5조원에 달한다. 약 120만㎡ 규모의 연면적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두 배에 이른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5년 가까이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2013년 알파리움 분양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년 전 3.3㎡당 1900만원대에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시세는 2250만원까지 올라갔다. 8억2000만원에 공급된 전용 129㎡ 분양권은 10억원 선으로 뛰었다.
알파돔시티는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을 끼고 있는 게 강 ÷甄? 서울 강남까지 지하철로 14분이면 닿는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 공사도 한창이다. 다음달에는 국내 최대 규모(연면적 23만5300여㎡)인 현대백화점 복합몰이 알파돔시티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인수한 6블록 빌딩 건축 사업도 지난 5월 말 공사에 들어가 2단계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이상후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는 “현대백화점이 개점하고 주상복합아파트가 입주하면 수도권 남부 유통·상업·주거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세 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진수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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