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서울 양재동 aT센터 임시 주총장에 입장하면서 "모든 건 주주들에게 달렸다"며 "(우호지분 확보 등은) 끝나고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 사장의 입장 당시 합병 반대를 외치는 고성이 오가며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지만 주총 진행 측에 의해 이내 무마됐다. 자신을 삼성물산 주주라고 주장한 노인은 "(재벌 승계를 위한 주총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총장 외부에서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합병 반대 시위가 열렸다. 장흥배 참여연대 팀장은 "11개 시민단체가 이번 합병에 대해 (반대의)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삼성그룹의 경영 승계를 위한 목적 위해 다른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등과는 별개로 경제개혁연대 측은 소액주주들에게 500주를 위임받아 주총장에 참석했다.
삼성그룹과 미국의 헤지펀드, 삼성물산의 소액주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간 엘리엇과 법정다툼으로 난항을 겪어온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발표될 '결전의 날'인 주주총 린?열리기 직전이다.
이날 주주 투표는 전산처리 시스템이 수기와 함께 병행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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