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집 많은 안산·포천서 모처럼 분양

입력 2015-07-17 20:41  

[ 김보형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입주 10년 넘은 아파트가 8만6037가구로 전체 아파트의 89%에 달한다. 특히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93%가 준공 10년을 넘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안산시 고잔동 중앙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걸어서 5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허현 대우건설 홍보팀 과장은 “안산 도심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84㎡ 중소형과 99·115㎡ 등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중대형 주택형이 함께 지어진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역은 기존 아파트 노후에 따른 갈아타기 수요와 내 집 마련에 나선 세입자 수요 등 주택 신규 수요가 많아 청약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입주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의 88%를 차지하는 경기 포천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포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2006년 4월 이후 9년 만에 포천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다. 완공 10년 이상 된 아파트가 2만4300여가구로 전체 아파트 중 62%를 차지하는 경기 오산시에서는 SG신성건설이 ‘오산원동 미소지움’을 분양 중이다. 최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로만 구성됐다.

翁맨?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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