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자정 해제…실제 재개원 미정

입력 2015-07-19 11:25  

삼성서울병원이 월요일이 시작되는 20일 0시부터 부분 폐쇄를 해제한다. 지난달 13일 부분 폐쇄 돌입 후 약 40여일만이다.

다만 사실상의 정상 진료를 시작하는 재개원은 8월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분폐쇄가 해제되는 20일 이후 서울시가 재개원 관련 점검을 수행하는 등 행정 절차에 시일이 필요하다는 게 삼성서울병원의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를 통해 "이번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대대적인 병원 개혁과 함께 환자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내 방역작업은 마무리된 만큼 서울시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개원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며 "실질적으로 정상 진료가 재개되는 시점은 8월초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부분폐쇄 중에도 감염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호된 메르스 곤혹을 치렀다. 국내 최고병원이라는 명예와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게 가장 뼈아팠다. 5월 18일 '원인 불상의 폐렴'으로 이 병원을 찾은 A씨(68)가 국내 최초로 유입된 메르스 환자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도 삼성서울병원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찾아온 메르스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뼈아픈 실수였다. 5월 27∼29일 응급실에 입원한 14번 환자(35)가 메르스에 감염돼 있다는 사실을 제때 파악하지 못해 바이러스 대량 전파의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을 소독하고 해당 환자 접촉자를 격리해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격리자 바깥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응급실 이송 요원이 메르스에 감염된 채 9일이나 병원 내를 활보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발칵 뒤집혔다. 민관합동 TF 즉각대응팀은 6월13일 삼성서울병원에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