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체제 출범…"이기는 정당 되겠다"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 체제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도부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진보정치 시행착오로 함께하지 못한 노동자와 진보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헌신적으로 다가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이 추진 중인 노동당 세력,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와의 4자 협의를 뛰어넘어 국내 진보세력을 모두 규합하겠다는 포부였다.

심 대표는 "4자 협의체는 '더 큰 진보'를 향한 하나의 계기점이지 전부는 아니다"라며 "비정규직 시민 등 대안정당을 열망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진보 규합 성과를 내보이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생존의 시간을 지나 대약진의 시험대 위에 섰다"며 "이제 '이기는 정당'으로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 경선에서 함께 출마했던 노회찬 후보에 대해서도 "평생의 동반자"라며 "당의 조기총선체제에서 책임있는 지도자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 역시 보고대회에 참석해 심 대표와 포옹을 한 후 "정의당이 힘있는 당이 되도록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보고대회에는 아울러 신임 부대표로 선출된 이정미 김형탁 배준호 부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조성주 노항래 후보 등이 참석해 새출발을 다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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