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계류장·숙박시설 등 내년 하반기 착공
[ 이승우 기자 ] 경기 안산시 방아머리, 충남 당진시 왜목, 전남 여수시 웅천, 부산시 운촌 등 네 곳이 요트계류장 등이 들어서는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거점형 마리나항만 신규 대상지 공모를 받아 사업계획과 적합성을 평가한 결과 이들 네 곳을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마리나항만은 요트 등 레저용 선박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다.
대상지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도 정했다. 안산 방아머리와 당진 왜목, 여수 웅천은 각각 안산시, 당진시, 여수시가 우선협상대상자다. 부산 운촌은 지역업체인 삼미가 꾸린 컨소시엄이 뽑혔다. 네 곳 모두 다른 협상대상자가 없어 우선협상대상자가 실제 사업시행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여섯 곳이 지원했지만 부산 영도와 창원 명동은 탈락했다. 이로써 지난 4월 해수부와 경북 울진군이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 울진 후포까지 총 다섯 곳에 거점형 마리나항만이 조성될 예정이다.
거점형 마리나항만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가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비용으로 한 곳당 300억원가량 예산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오는 11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거점형 마리나항만 대상지들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수요가 적극 반영돼 사업 진척도 빠를 것”이라며 “지역 특성과 주변 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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