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8언더파…선두와 2타 차 3위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우승 경합
58세 오마라·랑거, 61위 커트 통과
우즈, US오픈 이어 커트 탈락
[ 최만수 기자 ]
로리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현재 세계랭킹이 346위일 정도로 세계 정상급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1999년 디오픈에서 우승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장 방드벨드(프랑스)가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연장 승부를 허용했고 결국 로리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워낙 극적인 역전패였던 탓에 로리보다 방드벨드에게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다시 우승 기 만?잡은 로리는 폭우와 강풍이 번갈아 몰아친 올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에 대해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해 낮은 탄도로 공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링크스 코스에 익숙한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48년이나 된 디오픈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1867년 톰 모리스(스코틀랜드)가 세운 46세99일이다. 1969년 1월1일생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모리스의 기록을 100일 정도 뛰어넘게 된다.
존슨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US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커트 탈락했다. 우즈는 이틀간 7오버파 151타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7위에 그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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