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올라 1년 최고가 기록
[ 심은지 기자 ] 무상증자를 결정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학업체 유니드는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65% 오른 7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1년 최고가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무상증자 결정 이후 나흘째 주가가 상승세다. 영화배급사 NEW도 지난 8일 무상증자 결정 이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닥시장에서 3.7% 오른 2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겨 주주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당하는 것이다. 유상증자와 달리 회사에 돈이 들어오진 않지만 충분한 자금력과 성장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호재로 꼽힌다.
유니드는 주당 0.35주를 신주로 발행함에 따라 총 115억원의 돈을 무상증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니드 관계자는 “하루 거래량이 2만주 안팎으로 유동성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무상증자로 유통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NEW는 100% 무상증자로 주당 1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무상증자 후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단기성 호재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동필 흥 뮐超?투자전략담당 이사는 “무상증자가 무조건 호재라고 생각하는 건 금물”이라며 “상장사의 실적과 지분구조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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