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일의 세상 변화에 적응하는 투자법<5> 꿈을 먹고 사는 주식…과거 지표에 연연 말아야

입력 2015-07-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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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잣대를 버려야 투자자가 산다.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있는가부터 알아야 수익을 낼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연 1%대의 초저금리시대가 도래하면서 과거와 같은 고성장시대는 다시 오기 어려워졌다. ‘100세 시대’로 표현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전보다 노후도 길어졌다. 과거에는 노후를 40대나 돼야 조금 생각하고 50대에 적극적으로 준비했는데 이제는 30대부터 노후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많은 개미투자자는 차트와 수급 등 기술적 분석에만 의존하곤 한다. 또 누가 주식을 사서 크게 성공했다는 소문이 퍼지면 그 종목에 따라 투자하는 ‘쏠림현상’도 심하다. 이미 매수한 기업에 대해선 더 이상 심층분석을 하지 않고 매일 나타나는 주가지수와 각종 지표, 그리고 글로벌 지수에만 민감할 뿐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큰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를 필자는 많이 봤다.

지금은 새로운 주식투자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위의 방법으로는 과거와 같이 더 이상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 구조가 된 것이다. 과거에 사용했던 방법이 아닌 장기적인 차원에서 정부의 정책 수혜주가 무엇인지를 잘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업종에는 바이오와 핀테크(금융+기술), 유전체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기업이 있다. 주식은 미래를 먹고 사는 생물이다. 과거의 흐름으로 현재가 이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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