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책과 함께 휴가를

입력 2015-07-20 21:02  

독서 통해 생각의 폭 넓혀야 창의성과 혁신 정신 길러져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 심신 재충전·교육 '일석이조'

강영호 < 특허법원장 kang@scourt.go.kr >



휴가철이 시작됐다. 자기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희망에 부풀어 있을 것이다.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의 창업자 헨리 포드는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휴가는 바쁜 일상생활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해줄 뿐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휴가를 보내야 몸과 마음에 기력을 다시 채우고, 미래를 향한 힘을 얻을 수 있는가. 답은 간단하다. 책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상상한 세계와 다른 사람의 감정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선현들이 축적해 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듣고, 읽은 것 등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만약 그 생각의 외연을 계속 넓혀가지 않는다면 그의 지평은 점점 고정된다. 사고는 경직되며, 이해의 범위와 포용력의 크기가 줄어든다. 점점 거세지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삶을 개늡歐?위해서는 독서를 통해 생각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혜와 창의성을 얻어야 한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급변하는 세계에서 한국이 뒤처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혁신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많은 기업이 나와야 한다. 이들이 많은 일자리를 만들 뿐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해 한국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다. 이 같은 기업이 나오려면 이런 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가 있어야 한다. 이런 인재는 독서를 통해 만들어진다. 결국 우리의 미래는 책을 읽는 데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휴가에는 책을 가지고 떠나자. 자녀가 보는 가운데 독서를 하자.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행동을 보고 배운다. 본인은 독서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얻고, 자녀들에겐 독서하는 습관을 심어주자. 자녀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값진 유산이 어디에 있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이자 세계 제일 부자인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더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라고 했다. 독서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기 때문이다.

강영호 < 특허법원장 kang@scourt.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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