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명 기자 ]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강화를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으로 내놨다.
조 행장은 20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을 제고해 최고 은행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 1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임직원이)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뛰어난 영업력을 보여줬지만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밝지 않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등 하반기에도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하반기 경영목표를 건전성과 수익성 강화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우선 부실기업 대출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수수료 등 비(非)이자수익 기반을 확충해 은행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격차)에 의존하는 수익모델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자산관리(WM)와 CIB(기업금융+투자금융) 등 융·복합 영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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