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신 기자 ]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중국 기업을 상대로 해외 위안화자금을 대출했다.
하나은행은 서울 신사역지점을 통해 200만위안(약 3억7000만원)을 칭다오에 본사를 둔 중국 기업에 대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출금리는 중국 기준금리보다 낮은 연 4%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이 칭다오를 해외 위안화 차입 시범지역으로 정하자 칭다오은행과 하나은행 칭다오분행이 지급보증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주선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해외 위안화 차입을 활성화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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