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00弗"…내년 완공
[ 양준영 기자 ] 미국 뉴욕 관문인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세계 최초로 동물 전용 터미널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동물의 출입국 및 검역 등을 담당하는 이 터미널 이름은 ‘방주(Ark)’. 성경 속 노아의 방주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재 공항 내 화물터미널이 있던 자리에 건립 중이며, 내년 완공되면 연간 7만마리 이상의 각종 동물이 이곳에서 대기하게 된다. 17만8000평방피트(약 5000평) 규모로 4800만달러(약 552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냉·난방 장치와 샤워시설이 갖춰진 외양간,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애완견 대기실과 풀장, 고양이를 위한 나무 등이 들어선다.
이용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애완견용 호텔 스위트룸은 하룻밤에 100달러(약 11만5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스위트룸에는 평면TV와 뼈다귀 모양의 수영장, 스파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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