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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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통화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이 커지고 있다.
휴대성·착용감 업그레이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무선으로 자유롭게 통화하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이 인기를 끌면서 디자인과 무게, 배터리 효율 등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목걸이형 블루투스 헤드셋 ‘레벨U’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통화뿐 아니라 음악,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풍부한 음질을 구현하는 고급 소재의 진동판 △12㎜ 다이내믹 드라이버 △CD급 음질이 가능한 블루투스 4.1 Apt-X 코덱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두 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소음과 울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통화 품질을 향상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효율도 높였다. 레벨U는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하고 목걸이처럼 편안하게 목에 걸 수 있다. 유연한 넥밴드와 부드러운 이어 팁을 적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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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미니사이즈 헤드셋까지
LG전자는 여성 체형을 고려해 길이와 무게를 줄인 여성용 미니사이즈 헤드셋 ‘LG 톤플러스 헤드셋(HBS-500미니)’을 내놓았다. ‘HBS-500미니’는 기존 ‘LG 톤플러스’ 시리즈보다 넥밴드 길이를 2㎝ 줄인 22㎝, 무게는 약 3g 줄여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29g이다. 상대적으로 목 둘레가 얇고 무게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에게 인체공학적으로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화이트와 골드 두 가지의 간결한 색상에 손이 많이 닿는 하단 부분은 사선무늬로 처리해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디자인했다. 최대 9시간 통화, 최대 7.5시간 음악재생, 최대 500시간 대기시간을 지원한다.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 ‘톤 시리즈’는 2010년 출시한 뒤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톤 시리즈’는 미국 블루투스 헤드셋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미국 전체 헤드폰·헤드셋시장에서도 지난 4월 기준 점유율 13.3%로 2위에 올랐다. LG 톤 시리즈는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JBL, 하만카돈 등과 기술제휴를 통한 높은 수준의 음질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샀다는 분석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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