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오픈 2달여가 지난 신세계 영등포점 식당가가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신세계는 지난 5월 리뉴얼한 영등포점 식당가의 매출이 6월 한 달간 전년 대비 51.9%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본점 식당가는 메르스 여파로 6월 한 달간 매출이 7.1% 감소했고 강남점은 9% 이상 줄었다.
영등포점이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지난 5월 8일 A관 9층에 있던 식당가를 국내 최고 수준의 식당가로 리뉴얼 오픈했다.
한식뷔페 ‘올반’을 비롯해 최근 가장 핫한 중식 브랜드로 떠오르는 ‘초마’, 홍대 3대 함박스테이크로 불리는 동양식 스테이크 전문점 ‘후쿠오카 함바그’ 등 강남과 홍대 지역의 맛집 5곳을 한 곳에 모았다.
그동안 신세계 영등포점이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입점 브랜드가 겹치며 고객을 빼앗겼다는 점을 인지하고 타임스퀘어에 입점하지 않은 맛집들을 엄선한 것이다.
이번 리뉴얼에서도 신규고객 유입을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했고 타임스퀘어를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이 신세계 영등포점으로 넘어오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리뉴얼 이후 2달간 영등포점을 방문한 고객 중 신규고객의 비중이 58.9%에 달했다.
리뉴얼 후 신규고객이 다수 유입되며 전체 매츨도 함께 덩치가 커진 것이다.
곽웅일 신세계 영등포점 곽웅일 점장은 “이번 영등포점 식당가의 성공적인 리뉴얼 효과는 시장의 변화를 미리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백화점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 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서남부 상권 최고의 식음시설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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