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의 일상생활 속에서 술(酒)은 때에 따라 기쁨을 더하거나 하루의 고단함을 씻겨주는 좋은 벗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올바른 음주문화를 벗어나 술을 강제로 권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과음과 폭음으로 인한 폐해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지난 2010년 이래로 음주측정 중 도주하는 차량에 의해 사망하거나 다친 경찰이 182명에 이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파랑새포럼이 ‘제8회 11월 음주폐해의 예방의 달’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행사 슬로건&포스터 공모전을 펼친다.
바람직한 음주문화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포스터와 슬로건 등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음주문화를 바로잡고, 올바른 음주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그 예로는 직장 내 음주문화, 캠퍼스 음주문화, TV 드라마/예능 등 미디어 속 음주문화 등이 있다.
응모기간은 6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8주간으로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포스터는 A3 사이즈의 작품 출력물 1부(뒷면에 공모전 참가신청서 부착)와 작품 원본파일 CD 1매를 동봉해 대한보건협회로 오프라인 접수하면 된다. 슬로건일 경우에는 공모전 참가신청서 및 양식파일에 맞춘 작품을 이메일로 첨부해 보내면 접수가 완료된다.
공모작 심사 및 우수작 선정기간은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며 2차 심사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장관상), 최우수상(협회장상), 우수상(협회장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며 총 400만원에 이르는 시상금도 수여된다.
파랑새포럼 사무국인 대한보건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뽑힌 수상작은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행사 포스터로 활용됨과 동시에 교육, 홍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 분들도 국내의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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