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6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인지는 “이미 이룬 목표는 KLPGA투어 3승,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 작년에 우승한 대회 타이틀 방어, 미국 LPGA 대회 우승이었다”며 “남은 하나는 하반기에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인천에서 열린 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체력 난조로 기권한 그는 “어제까지 병원에 계속 있었다”며 “3라운드에선 너무 어지러워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마지막날에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천장이 다 움직였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설명했다.
그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님 덕분에 US여자오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은혜를 되돌아본다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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