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완성차 최초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입력 2015-07-22 19:37   수정 2015-07-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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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완성차업체 최초로 무분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르노삼성은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이 22일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한 결과 93% 찬성으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 양측은 지난 16일 △기본급 2.3% 인상 △생산성 격려금 지급 △통상임금 자율합의 △호봉제 폐지를 통한 인사제도 개편 △임금피크제 및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도입 △대타협 격려금 700만원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22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 찬성으로 최종 타결됐다. 이로써 올해 르노삼성자동차의 임금협상은 모두 마무리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사 양측은 위기에 처한 한국자동차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협상 시작 한달 만에 단 한번의 파업도 없이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성공적인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대타협을 이뤄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대타협을 통해 확립된 노사간의 상호 신뢰는 우리 회사가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노동조합 간부들과 사원들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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