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진출 소식에 한국기업들 '발끈'

입력 2015-07-22 19:52   수정 2015-07-22 20:14

▲ 가전제품처럼 충전해서 사용하는 자동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진=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
<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시속 100km를 3.1초에 주파하는 테슬라 전기자동차(Tesla Motors) 모델 3가 2017년 한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긴장하기 시작했다. </p>

<p>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기업 애플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 폰' 시장처럼 기업과 국가의 명운을 건 일대 전쟁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p>

<p>이에 질세라 정부도 발벗고 나섰다. 눈앞에 닥친 '전기자동차' 시장을 두고 관련 업계와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p>

<p>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자부)는 7월22일 문재도 2차관 주재로, 전기자동차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제7차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를 열었다.</p>

<p>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는 에너지 신산업 정책에 대한 이행점검과 더불어,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10월 협의회 출범이후 지금까지 6차례 회의를 열어왔다.</p>

<p>이번 협의회는 최근 전기동차차에 대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준비상황과 동향을 공유한 뒤 관련 규제와 기술 확보 등을 고려한 전기차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p>

<p>이날 국내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인 '르노 삼성'과 '현대기아 자동차'는 각각 전기차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p>

<p>먼저 발표를 한 '르노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 3년안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km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준중형급인 에스엠(SM)3 전기차를 중심으로 중국과 영국 등 급성장하는 전기차 택시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

<p>'현대기아 자동차' 관계자도 "지난해 출시한 쏘울 전기차에 이어 2015년에는 쏘나타와 케이(K)5 등 중형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를 출시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진용(라인업 line-up)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p>

<p>서울대 이종수 교수는 발표를 통해 전기차 확산을 위해서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 체계변화에 대한 준비와 함께, 내연기관 중심의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p>

<p>이 교수는 이어 "기업 차원에서 소형차 중심의 전기차를 개발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기차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조기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가천대 홍준희 교수는 이어진 발표에서 "고속도로 주행 등 현재의 전기차 규제와 관계없이 곧바로 사업화가 가능한 '농업용 전기차 시장'을 먼저 주목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기업투자와 국가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p>

<p>이 자리에 참석한 문재도 2차관은 "전기차는 이미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글로벌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연관 산업효과가 높은 핵심산업인 만큼 전기차 확산을 위해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중고시장은 물론 전기차 구입 운용 등 모든 단계를 고려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전기차가 확산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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