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2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67달러(3.3%) 떨어진 배럴당 49.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종가 기준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2일 이후 처음이다.
런 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7센트(1.7%) 내린 배럴당 56.0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이 유가 하락의 배경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재고가 250만 배럴 늘어난 4억639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50만 배럴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달러(1.1%) 하락한 온스당 1,091.50달러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2010년 3월24일 이후 최저다.
달러화 강세에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소식이 영향을 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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