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최태원·김승연 회장에 기회를…사면 간곡히 소청"

입력 2015-07-23 09: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 회장)이 기업인 사면에 관해 다시 한 번 간절히 요청했다.

박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사면 얘기는 국민화합·국가이익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고 검토가 이뤄지는 걸로 아는데 일반 국민에 대해 사면이 검토된다면 기업인도 응당 대상이 돼야 한다"며 "만약 기업인이라고 빠진다면 그건 역차별이란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현명하게 결정 내리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기업에 기회 주어진다면 나머지 처벌 이행하는 것보다 좀 더 모범적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토록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싶다"면서 "아시다시피 최태원 회장, 김승연 회장 기회를 좀 주시고 다시 그런 대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소청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연말에도 최 회장에 대해 SK그룹이라는 기업의 도약을 위해 활동 기회를 부여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엘리엇의 삼성 공격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방어장치를 요구했다.

박 회장은 "M&A는 기업성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방법이다. 기업이 대주주는 물론 소액주주 이해까지 보호해야 하고 손해 가지 않도록 공평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이윤추구와 시세차익?목적으로 공격하는 헤지펀드까지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기(헤지펀드 공격)에 대해선 경영권 방어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에선 우리 기업들이 (헤지펀드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는지, (헤지펀드가) 유혹을 느낄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회장은 "지배구조의 정답은 없다"며 "기업마다 상황에 맞는 거버넌스를 선택하고 끊임없이 선진화할 자정 노력이 필요하며 사회가 이를 격려하거나 제도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권 보호장치 중 가장 시급한 것에 대해 그는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부터 시작해서 여러 방어제도를 말씀드리지만 다 이뤄지진 않지 않겠는가. 기업도 (당국과) 함께 양쪽이 같이 노력하다보면 적절한 답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은 약 2년 정도 남았다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우리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전 세계에 적용되니까 회복기가 조금씩 늦춰지는데 재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인 향후 2년 정도에 상당히 많은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회장은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 "비과세 감면으로 대부분 다 시행이 됐다고 본다"며 "지난 정부에서 법인세 인하로 34조원 줄었을 건데 이번 정부에서 비과세 감면 축소한 걸로 세수가 32조원 다시 늘었느니 거의 회복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인세 인상 얘기가 자꾸 나오지만 현 정부로서는 비과세 감면 축소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난데없는 LG전자의 구글 피인수설…시장 흔든 이유는?] [수입차, '새 얼굴' 앞세워 하반기 국내 시장 '공략'] [잘 나가는 '대용량 커피'…점점 커지는 이유보니] ['삼성 반도체' 호황에 협력사 인센티브도 사상 최대] [수요일 오전 11시면 '따르릉'…공포의 '민폐전화']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7/31] 中자오상증권초청, 2015 중국주식 투자전략 강연회 (무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