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이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23일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7분 현재 영원무역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00원(4.62%) 뛴 5만4400원에 거래됐다. 한세실업은 1400원(3.02%) 오른 4만7800원을 나타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 업종은 해외 사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60% 이상"이라며 "원화 약세는 업종 전체적으로 좋고, 특히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체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류 OEM은 원·달러 환율 상승폭보다 이익 개선이 더 크다"며 "원·달러 환율이 1% 오를 때 한세실업 영업이익은 3.6%, 영원무역 OEM 부문 영업이익은 1.7%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의 경우 다음달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SK C&C와 SK 합병에 따라 코스피200지수에서 SK를 제외하고 영원무역(유동비율 50%)을 편입하는 특별변경을 발표했다. 변경된 지수 조치는 합병기일인 8월 1일부터 반영된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 매수 수요는 59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일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했을 때 7.88배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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