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2%) 오른 2065.07로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실망감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애플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놨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2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1892억원 순매도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억원과 1735억원 매수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2433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22억원과 2211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 건설업이 4.02% 빠졌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부진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3.13% 올랐다.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유통업, 의약품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실적 부합, 중간배당 등 호재가 만발한 현대차가 5.34% 급등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 소식과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2.09% 뛰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영향에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주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OCI는 실적 부진 탓에 17.60%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0.05% 오른 776.9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71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과 8억원 매도우위였다.
안랩이 실적 부진 소식에 4.52% 떨어졌다. 쇼박스는 영화 '암살' 흥행 소식에 6.88% 급등했다. 위메이드는 신작 기대감에 2.60% 올랐다. 펩트론은 상장 이틀째에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며 3년 만에 1165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0원(1.00%) 오른 11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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