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부부, 둘이 합쳐 99조원

입력 2015-07-23 20:31  

세계 1위 '부자 커플'


[ 나수지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부부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그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꼽혔다. 부부의 재산을 합치면 857억달러(약 99조원)에 이른다.

미국 CNN머니는 22일(현지시간) 자산컨설팅업체 웰스엑스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부부를 10위까지 보도했다. 2위는 707억달러를 보유한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회장 부부가 차지했다. 인디텍스그룹은 자라, 풀앤베어 등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1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의류 유통 전문업체다.

3위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부부로, 650억달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4위와 5위는 정유업체 코크인더스트리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코크형제 부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부부(407억달러)는 6위를 차지했다. 완다그룹은 부동산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문화, 관광, 금융, 전자상거래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인 중국 대기업이다. 7위에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부부(398억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8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 부부(387억달러), 9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385억달러) 부부였다. 30대 초반인 저커버그 부부는 순위에 오른 부부 중 최연소다. 10위는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의 막내아들인 짐 월턴 부부(362억달러)가 차지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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