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진 기자 ]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해외주식 투자에서 큰 성과를 내며 올해 상반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 지난해 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연간 목표액의 6배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다.
23일 지방행정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순이익 목표치 67억원의 5.76배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주식 투자 성과가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상반기 해외주식 투자에서 829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연간 목표치(536억원)의 1.5배에 달한다. 작년 상반기에는 해외주식에서 152억원을 벌었다. 국내주식(109억원)과 개발투자(724억원) 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277억원, 252억원 늘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이 2011년 590억원, 2012년 978억원, 2013년 1538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였다.
작년 3월에는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회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인화 공제회 이사장의 해임 발의안을 상정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실적 개선으로 ‘명예 회복’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24일 퇴임한다. 현봉오 부이사장은 “작년 말과 올해 초 해외주식 투자를 늘린 게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며 “올해 1000억원가량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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