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재계 총수 17명 24일 청와대 회동

입력 2015-07-23 22:0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창조경제 주제로 총수들 '3분 발언'
기업인 사면 얘기 나올지도 관심

혁신센터 발전 방향·경제활성화 등 논의



[ 정종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지원하는 대기업 총수들을 24일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연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참석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광주혁신센터), 구본무 LG그룹 회장(충북혁신센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대구혁신센터) 등 주요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 17명이다. 오찬까지 이어지는 이날 만남에서는 17개 혁신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과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간담회는 박 대통령이 2주 전 참모들에게 지시하면서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이번주 마무리된 만큼 관련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초청해 혁신센터를 성공사례로 키워달라고 당부하는 자리를 함께하는 취지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혁신센터를 통해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강한 만큼 대기업 총수들이 개별 일정으로 바쁜 시기라는 점을 무릅쓰고 초청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나는 것은 2013년 8월 10대그룹 총수 오찬간담회, 올해 2월 문화예술지원 관련 기업 총수 간담회 이후 세 번째다. 참석자 범위로 따지면 이번이 규모가 가장 크다.

이날 만남은 창조경제를 주제로 마련된 것이지만 노동개혁과 기업인 사면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우선 대화 초점은 주로 17개 혁신센터의 발전 방향 등에 맞춰질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혁신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 아쉬운 점, 지금까지 나온 성과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관련 대기업 총수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면서 3분가량의 발언을 준비해 오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별로 구축한 혁신센터를 창조경제 메카로 키우기 위해 앞으로 투자를 어떻게 하고, 어떤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돌아가며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하반기 4대 부문(공공·노동·금융·교육) 구조개혁에 매진하자”고 독려한 만큼 이날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에서도 구조개혁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특히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사 간 대타협이 중요하므로 재계에서도 양보할 것은 대승적으로 양보해 달라는 당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사 방침 발표 이후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인 사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날 행사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