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차 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중간배당이 부각되면서 바닥권 탈출에 성공했다"며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으로 추가 반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업 회복이 아직 불투명해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판매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루블과 헤알 등 이종통화에 대해 원화의 가치가 여전히 강세라, 원·달러 한 가지에 근거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의 약세에도, 전반적인 원화가치 강세로 현대차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주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중국 시장 상황과 신차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5월부터 시작된 판매부진은 여전히 우려해야 할 대목"이 窄?"아무리 중국 법인이 지분법대상에 국한되고,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고 해도 세계 1위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은 희석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대차의 2분기 지역별 판매를 보면 i10, i20, i20 액티브 등 신차가 투입됐던 유럽과 인도 지역은 판매량이 양호했다. 중국도 ix25나 미스트라 같은 현지 맞춤형 판매는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는 향후 판매개선의 관건이 구형차를 축소하고 맞춤형 신차를 늘리는 전략에 맞춰져야 함을 의미한다는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2분기에 선적된 투싼의 본격적인 해외 판매도 SUV이면서 신차란 점에서 기대된다"며 "특히 기존 구형 모델들의 판촉비를 낮출 수 있는 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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