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축제 33만 마리 치킨과 70만캔 맥주 소비, 88만명 참가

대구치맥페스티벌에 88만명이 찾아 33만마리의 닭과 70만캐의 맥주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24일부터 개막된 대구치맥축제기간 동안 85개 업체 163개 부스가 참여하여 치킨판매액이 50억 원(33만 마리), 맥주판매 14억 원(70만 캔), 기타 음료 등 7억 원 등 총 매출액 71억 원으로 작년보다 약 10% 증가했고 참가인원은 두류공원 82만 명, 평화시장 4만3,000명, 서부시장 1만8,500명 등 총 88만 1,500명으로 작년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무료시식은 닭 10만마리 ,무료시음은 1만5,000캔에 달했다.

대구시는 이번 치맥축제는 대구포크페스티벌, 국제호러연극제, 관악축제, 생활예술제 등 5개 축제를 10일 동안 연계 개최해, 17일부터 26일까지 두류야구장, 야외음악당, 문화예술회관, 수성못 일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에서 열렸다. 대구핫페스티벌 전체로는 총 115만명이 축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핫페스티벌의 대표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은 축제 개최 전 부터 한 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1백만명이 참가하는 국제축제로 발돋움하게 된 데 대해 대구시는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유치, 멀티미디어쇼 진행, 젊은이들을 위한 EXID, DJ춘자, 노브레인 등 유명 락 밴드 및 DJ 초청 공연과 치맥 닭싸움 경연대회, 무대로 올라온 버스킹, 코믹패션쇼 등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 치킨 신 메뉴 경연대회, 수제맥주 경연대회, 맥주 칵테일 경연대회 등 행사가 다채로워졌기때문으로 분석했다.


핫페스티벌 개막 첫날부터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대구 포크페스티벌?에는 김광석을 추억하고 세대를 초월하는 포크를 만끽하며 3일간 14만여명이 참가했다. 주요 참여가수는 이승환, 장미여관, 박학기, 동물원, 유리상자, 송창식, 함춘호, 신형원, 해바라기 등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축제 공간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여름 축제의 지속적인 연계,통합 개최를 통해 ‘대구핫페스티벌’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름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기자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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