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지막 격리자, 27일 자정 해제…정부 종식 선언할 듯

입력 2015-07-26 16:12   수정 2015-07-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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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21일째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자가격리자는 27일 자정 격리 해제된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누계 환자 수 186명, 총 사망자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21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4일째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에 감염된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이 중 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치료중인 환자 중 11명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2차례 음성이 확인됐다.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을 나타내는 유일한 환자도 상태에 따라 때때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 환자가 메르스에서 완쾌하는 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메르스 종식(최종 환자 완쾌 후 28일)의 기준이 된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 중 8명은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메르스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중이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한 마지막 자가격리자는 27일 자정(0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다. 격리자 수가 '0'이 되는 때에 맞춰 정부는 '더 이상 메르스로 인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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