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201개 IT제품 관세철폐 최종 합의…삼성전자·LG이노텍·동부하이텍 수출 늘 듯

입력 2015-07-26 21:15  

전자부품 제조 中企도 수혜


[ 김재후/남윤선 기자 ] 주요 정보기술(IT) 제품의 관세를 대거 철폐하기로 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보기술협정(ITA) 최종 합의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동부하이텍 삼성메디슨 등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

WTO 회원국 가운데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52개국이 지난 24일 관세를 없애기로 합의한 201개 IT 품목에는 여러 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묶은 반도체복합구조칩(MCO·multi-component integrated circuits)도 포함됐다. MC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수년간 세계반도체협회(WSC)를 통해 관세를 없애 달라고 요청해온 차세대 반도체다.

이번 합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센서,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 등의 품목에서 혜택을 볼 전망이다.

반도체 수탁생산 회사인 동부하이텍의 터치센서와 오디오 앰프용칩 등도 관세 철폐 대상에 들었다. 의료기기 중에는 삼성메디슨이 생산하는 초음파영상진단璲?무관세 품목으로 지정됐다.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이 많은 제품도 대거 무관세 품목에 포함됐다. TV 라디오 카메라 모니터 등에 쓰이는 100여개 부품이 대표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관련한 한국의 수출이 2013년 기준 77억6843만달러, 수입은 6억7486만달러라고 발표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관세 인하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25개 품목도 이번 ITA 무관세 품목에 들어갔다. 세부 품목에 대한 무관세 적용 시기는 올 12월 케냐에서 열리는 제10차 WTO 각료회의에서 확정된다.

김재후/남윤선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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