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출발한 비지오는 2003년부터 제품을 판매해 첫해 1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31억달러다.
후발업체인 비지오가 아시아 전자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비결은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 2012년 11월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60인치 TV시장에 처음 진입하면서 LED TV를 999달러(약 110만원)에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비지오는 또 제조원가를 경쟁사보다 평균 20~30%, 최고 50%까지 낮춰 경쟁력을 키웠다. 낮은 가격을 앞세워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시장을 공략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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