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와 맞먹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기업금융(IB)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부문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59억원,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7% 당기순이익은 152.3% 급증했다.
자기자본비율(ROE) 역시 11.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7.9%(6.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각 부문별 영업호조가 뒷받침된 덕분이라고 K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IB부문은 업계 선두권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부문에서 5년 동안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진입한 SPAC 시장에서는 상반기에만 2건이 합병 심사를 완료했다. 장외파생상품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43% 상승하며 발행금액 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익 증대와 함께 외형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 자기자본 규모가 상반기 말 609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해 6000억원 대에 안착했고 임직원 수는 14.1% 늘어난 535명을 기록했다.
전병조 사장은 "하반기에는 KB투자증권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이룰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KB금융그룹 전체 이익에 기여하는 비중도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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