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모씨(44)로부터 명품 시계·가방을 비롯해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회삿돈 4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달 초 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 결과에 따라 적용 법률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국토해양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건설사업부문 입법 활동을 관장하는 등 김씨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위치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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