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56개월째 상승

입력 2015-07-27 21:27  

상반기 1.07% 올라
대구 1.8% 뛰어 '전국 1위'



[ 이현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7% 오르면서 2010년 11월 이후 56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한 곳도 빠짐없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은 1.01%, 지방은 1.18% 올랐다. 서울(1.26%)은 2013년 9월부터 22개월 연속 올랐다. 경기(0.77%), 인천(0.90%) 상승률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지방에선 대구가 1.8% 오르며 전국 1위를 나타냈다. 제주(1.69%), 세종(1.5%), 부산(1.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 보면 전남 나주시(3.20%)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혁신도시 및 나주역 인근 지역의 상업 및 주거용 부동산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란 설명이다.

이어 전남 구례(3.01%), 전남 장성(2.06%), 대구 달성(2.06%), 대구 동구(2.01%) 순으로 땅값이 뛰었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153만필지(1083㎢)로 작년 상반기보다 21.6% 늘어났다.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 중 건축물과 함께 거래된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5만필지, 1000㎢로 작년 상반기보다 10.6% 증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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