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세권 개발 첫발 뗐다

입력 2015-07-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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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역 구역 3만5000㎡부터
서울시·코레일 공동 개발



[ 이해성 기자 ] 20만㎡에 이르는 서울 은평구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수색역세권 개발구역 중 ‘DMC역 구역(3만5000㎡)’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수색역세권 개발은 상암·수색지역을 연결하는 남북 도로를 만들고 3개 전철 노선(경의선,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6호선)을 통합한 환승거점을 만드는 게 골자다. 서울시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밝힌 7대 광역중심 중 하나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코레일, 은평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이견을 좁혀 왔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관련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공공기여(기부채납) 부담분 결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코레일은 공동사업시행자로 철도시설 이전에 필요한 절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수색역세권 개발구역(20만7000㎡)은 네 개로 나뉜다. DMC역 구역, 차량기지 이전구역(6만5000㎡), 수색역 구역(3만㎡), 기타 구역(7만7000㎡)이다. DMC역 구역 가운데 수색동 37의 2 일대(2만㎡)는 철도역사 복합개발로 진행한다. 여기엔 상업업무시설 樗?들어선다. 경의선,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6호선 등 3개 노선을 품고 있는 곳이다. 자연녹지 등을 상업지역으로 바꿔 용적률을 600%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DMC역 구역 이외 나머지 구역은 순차적으로 개발한다.

코레일은 DMC역 구역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를 오는 30일 시작해 하반기 내 사업자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난항을 거듭하던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수색과 상암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통합해 서북권 중심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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