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힐링캠프' 출연
황정민 '힐링캠프'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황정민은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단독 MC로 나선 김제동을 도와 500인의 방청객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정민은 아내의 자궁경부암으로 아이를 갖지 못해 고민이라는 부부를 위해 돌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가 자궁경부암이라는 병에 걸렸다"며 "병원에서는 아기를 빨리 갖고 자궁을 떼자고 하는데, 생각처럼 아이가 잘 안 생긴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 역시 황정민에게 "병원에서 숙제를 내주는 날이면 형사인 남편이 꼭 당직이다"라는 고민을 토로했고, 이에 황정민은 경찰청장을 향한 영상편지를 자처했다.
황정민은 "경찰청장님, 예쁜 이 부부의 배란기를 꼭 좀 지켜주십시오"라고 간곡히 청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정민의 눈물 어린 호소에 시청자들을 박수를 쳤다. 이들은 "황정민이 한 부부를 살릴 듯", "황정민, 경찰 연기 하더니 경찰청장에게 영상편지까지", "아이가 태어나면 황정민 꼭 만나야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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