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매일 챙겨…나이 잊은 신격호 회장 건강 비결은

입력 2015-07-28 06:17   수정 2015-07-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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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3)이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와 롯데월드타워를 직접 챙기고 있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매일 빠지지 않고 제2롯데월드의 방문객과 매출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특히 안전 논란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까지 겹쳐 고전하던 제2롯데월드의 영업 실적이 이달 1일 주차예약제가 풀리고 주차요금이 인하된 뒤 점차 호전되자 신 총괄회장의 얼굴도 한결 밝아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70여개에 이르는 롯데 계열사의 보고에서도 최근 1순위는 주력기업인 롯데쇼핑 등이 아니라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롯데물산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 집무실에서 계열사 CEO들로부터 보통 하루씩 돌아가며 현황 보고를 받는다. 업체 수가 70개가 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계열사들은 2~3개월에나 한번 보고할 기회를 갖는다.

롯데물산은 최근 예외없이 매달 신 총괄회장에게 롯데월드타워의 공사 현황 등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신 총괄회장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거나 지시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 6월에는 롯데물산의 보고를 받은 신 총괄회장이 디자인과 활용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재근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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